고구려 우씨왕후 산상왕 누구인가? 역사 속 생애와 평가

우씨왕후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하며 실제 역사속 왕후 우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글에서 생애와 평가등 여러 정보를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고구려 우씨왕후

 

 

 

1. 고구려 우씨왕후 실제 역사속 생애

 

지금부터 고구려 우씨왕후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며 드라마 관련 정보를 하기의 지난 포스팅에서 참고해 보실수 있습니다.

 

드라마 우씨왕후 출처

 

고구려의 제9대 왕 고국천왕과 제10대 왕 산상왕의 왕후였던 우씨는 형사취수제를 통해 한국 역사상 보기 드물게 두 번이나 왕후 자리에 오르며 권력을 이어간 여성입니다. 산상왕은 고구려의 제10대 왕입니다. 그는 신대왕의 아들이자 고국천왕의 동생으로, 본명은 연우 또는 이이모입니다.

 

산상왕릉으로 추정되는 칠성산

 

산상왕은 형인 고국천왕이 후사 없이 사망하자, 왕후 우씨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우씨와 함께 왕권 강화와 중앙집권을 위해 노력했으며, 외부 침략으로부터 고구려를 지키는 데 힘썼습니다.

 

그녀는 고국천왕 재위 2년에 왕후가 되었지만, 정확한 성씨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우'가 성씨였는지, 아니면 선우(鮮于)씨의 축약된 형태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고국천왕 12년, 왕후의 친척인 어비류와 좌가려가 권력 남용으로 반란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때 언급된 왕후가 우씨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만약 우씨라면 이 사건으로 그녀의 권력이 상당히 약화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후 귀족 세력은 권력에서 배제되었고, 안류와 을파소 등 재야 출신의 근왕 세력이 권력을 잡았습니다.

 

 

고구려의 9대 왕 고국천왕의 왕비, 우씨. 그녀는 절노부 출신 우소의 딸로, 고국천왕 2년(180년)에 왕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주인공 배우 전종서

 

고국천왕 12년, 그녀의 친척들이 권력 남용으로 반란을 일으키면서 우씨의 입지도 흔들리게 됩니다. 이 사건은 귀족 세력의 몰락과 재야 세력의 등장을 가져왔고, 우씨 또한 상당한 권력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국천왕이 후사 없이 세상을 떠난 197년, 고구려는 왕위 계승을 둘러싼 혼란에 휩싸입니다. 이때 우씨는 자신의 운명과 고구려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먼저 왕의 동생이자 유력한 왕위 계승 후보였던 발기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발기는 왕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우씨의 방문을 의심하며 차갑게 대했습니다.

 

이에 우씨는 또 다른 왕의 동생, 연우를 찾아갑니다. 연우는 우씨를 정중하게 맞이했고, 그녀는 연우에게 고국천왕의 죽음과 함께 발기의 오만함을 전하며 자신의 호위를 요청합니다. 이는 우씨가 이미 연우를 차기 왕으로 낙점하고 그와 정치적 합의를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결국 우씨의 지지와 함께 연우는 고구려의 10대 왕, 산상왕으로 즉위합니다. 분노한 발기는 반란을 일으켰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우씨의 선택은 고구려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배우 전종서

 

우씨가 연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발기의 오만함과 난폭함에 대한 우려도 있었겠지만, 연우의 겸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 그리고 잠재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연우와의 정치적 합의를 통해 왕권 강화와 중앙집권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했을 것입니다.

 

우씨의 선택은 고구려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상왕의 즉위와 함께 고구려는 왕권이 강화되고 중앙집권적인 체제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는 훗날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씨는 단순히 두 왕의 왕비였을 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운명을 바꾼 중요한 정치적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산상왕이 즉위한 후에도 우씨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산상왕은 우씨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랐기에 그녀를 왕후로 맞이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후사가 없었습니다.

 

후계자 문제로 고심하던 산상왕은 꿈에서 작은 왕후를 통해 아들을 얻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우씨의 눈치를 보느라 감히 다른 왕후를 맞이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산상왕은 신하들에게 꿈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을파소는 "하늘의 뜻을 기다리라"는 조언을 합니다. 얼마 후, 제사에 쓸 돼지가 도망쳐 관노부 주통촌의 처녀 후녀의 도움으로 잡히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를 계기로 산상왕은 후녀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으면 버리지 않겠다는 약조를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우씨는 후녀를 제거하려 하지만, 후녀의 기지로 실패합니다. 후녀는 자신이 임신 중임을 밝히며, 자신을 죽이면 왕의 자식도 죽이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후녀는 작은 왕후로 책봉되었고, 아들(훗날 동천왕)을 낳았습니다.

 

 

왕후 우씨는 후녀와 그녀의 아들에게 끊임없이 위협을 가했습니다. 왕태자 책봉도 4년이나 늦춰졌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산상왕 28년, 우씨는 마침내 자신의 아들 연불(훗날 중천왕)을 낳았습니다. 산상왕이 세상을 떠나고 동천왕이 즉위하자, 우씨는 왕태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권력의 정점에 섰던 우씨의 삶은 비극적으로 막을 내립니다. 동천왕 8년(234년), 우씨는 세상을 떠나면서 고국천왕 곁에 묻히지 말고 산상왕 곁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하지만 고국천왕의 혼령이 나타나 동생과 합장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무당의 말에 따라, 결국 우씨는 고국천왕릉 옆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국천왕릉 주변에는 소나무를 일곱 겹으로 심어 그의 무덤을 가렸다고 합니다.

 

 

우씨왕후의 삶은 권력 투쟁과 질투, 그리고 비극적인 최후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고구려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입니다. 형사취수를 통해 두 왕의 왕후가 된 그녀의 독특한 삶은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드라마 '우씨왕후'를 통해 오늘날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 평가 및 우씨왕후 드라마

 

우씨왕후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유교적 가치관이 지배적이었던 조선 시대에는 두 명의 왕과 혼인했다는 점 때문에 '인륜을 어긴 악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주체적으로 행동한 여성, 능동적인 여성상의 표본으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고구려 사회에는 형사취수혼이라는 풍습이 존재했기 때문에, 우씨가 시동생과 재혼한 것 자체는 당시로서는 비윤리적인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남긴 유언, "살아서 한 짓을 돌이켜 보니 국양(고국천왕)을 볼 면목이 없다"는 말은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고국천왕의 유언을 거짓으로 꾸며내어 정당한 왕위 계승자인 발기를 속이고 연우를 옹립한 것은 비판받을 만한 행동입니다.

 

이로 인해 고구려는 내전이라는 혼란을 겪었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발기의 폭주로 인해 연우의 왕위 계승이 정당화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우씨가 보여준 행동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씨왕후는 분명 한국 역사상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두 명의 왕을 남편으로 둔 유일한 왕비였으며, 그중 한 명은 자신이 직접 왕위에 올린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남성 중심의 고대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고구려의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우씨왕후의 삶은 드라마나 소설 등 다양한 창작물의 소재가 될 만큼 흥미롭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많지 않았습니다. 복잡한 가족 관계, 권력 투쟁, 그리고 형사취수혼이라는 소재는 창작자들에게 매력적인 동시에 부담스러운 요소였을 것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출처

 

그러나 2024년, 드라마 '우씨왕후'가 제작되면서 마침내 그녀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영상화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극적인 재미를 위해 많은 부분을 각색했습니다.

 

특히 우씨왕후를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여걸로 묘사하고, 고발기를 극악무도한 인물로 그려내는 등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각색은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씨왕후라는 인물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그녀의 삶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드라마 '우씨왕후'를 통해 우리는 역사 속 여성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용기와 지혜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우씨왕후는 역사 속에서 때로는 악녀로, 때로는 여걸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고구려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인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우씨왕후에 대한 연구와 재조명은 계속될 것이며, 그녀의 이야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것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우씨왕후 출연진 고증 논란 몇부작 공개시간 실화 드라마 정보 총 정리

전종서 프로필 배우 영화 드라마 키 데뷔 학력 가족

베테랑2 개봉일 빌런 악역 프리뷰 후기 정보 총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