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프로필 두 번째 남편 나이 딸 서송희 남편

성우 겸 배우등으로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온 인물 바로 성병숙이며 이번 글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성병숙

 

성병숙은 1955년 1월 20일에 태어난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성우로,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인물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그녀의 나이는 70세입니다.

 

 

본관은 창녕 성씨이며,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표현력과 언어 감각이 뛰어나 방송 관련 활동에 흥미를 가졌고, 졸업 후 1977년 TBC 성우극회 9기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KBS 성우극회 15기로 소속이 변경되었으며, 이는 그녀의 경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당시 동기에는 김정애, 김환진, 안경진, 이정구, 장정진 등 한국 성우계를 대표하는 실력파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성병숙은 데뷔 초기부터 탁월한 발성, 명확한 딕션, 감정 표현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1980~1990년대는 성우로서 그녀의 전성기라 할 수 있습니다. ‘도와줘요 뽀빠이’에서 올리브 역을 맡아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고, ‘쥐라기 월드컵’의 주인공 팜, ‘레스톨 특수구조대’의 활발한 소녀 펑키 등 다양한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외에도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에스메랄다, ‘슬램덩크’의 박하진 등 개성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그녀의 목소리는 아이들에게는 친숙함으로, 성인들에게는 따뜻한 정서로 남아 세대를 아우르는 성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성병숙은 성우 활동에서 배우로의 전향을 본격화했습니다. 연극 무대와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글로리아’, ‘검사 프린세스’, ‘별에서 온 그대’, ‘미생’, ‘닥터 차정숙’, ‘조선 변호사’ 등에 출연하며 중후하면서도 따뜻한 중년 여성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영화 ‘해운대’, ‘애자’, ‘황해’, ‘댄싱퀸’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연극 ‘친정엄마’, ‘여보 고마워’ 등 무대 작품을 통해서는 진한 인간미와 감정의 깊이를 표현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그녀의 연기 경력은 무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목소리로 감정을 전달했다면, 이후에는 표정과 몸짓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해내며 배우로서의 폭을 넓혔습니다. 성병숙은 현실감 있는 연기와 인간적인 따뜻함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도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1981년, 27세의 나이에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성과 첫 결혼을 했지만, 결혼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외동딸이었던 탓에 부모님과 함께 살며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나, 생활 방식의 차이로 갈등이 잦았다고 합니다. 이혼 후에는 딸 서송희를 홀로 키우며, 전 남편과도 아이를 위해 꾸준히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1992년, 그녀는 연극 무대에서 알게 된 한 팬이자 사업가와 재혼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남편은 성병숙의 연기를 존경하던 인물이었고, 결혼 후에는 그녀의 부모님을 모시며 성실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가 닥치며 남편의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약 100억 원대의 빚이 발생하면서 가정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성병숙은 남편의 빚보증까지 함께 책임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집을 잃고 자동차 안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회상하며, 그 시기를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시절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시련은 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압박 속에서 모녀 간 갈등이 깊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되찾았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과거의 아픔을 솔직히 털어놓은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성병숙은 이러한 고난과 역경을 예술적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연기에 있어 “인생의 상처는 표현의 깊이를 만들어준다”고 말하며, 자신이 겪은 아픔을 연기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녀의 연기에는 진심이 깃들어 있고, 그 진정성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되었습니다.

 

 

성병숙은 단순히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를 넘어, 현실의 고통과 감동을 함께 안고 살아가는 인간적인 예술인으로 평가받습니다.

 

후배 배우들에게는 “인내와 꾸준함이 최고의 재능”이라고 조언하며, 성실함과 겸손함으로 업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새로운 인생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으며, 긴 세월 동안 쌓아온 진심 어린 연기로 한국 방송계의 한 축을 묵묵히 지탱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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