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장 김이배 프로필 대표 고향 나이 학력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대한민국이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이번 글에서 제주항공 사장 김이배 대표 프로필과 관련 정보를 안내해 드립니다.

 

제주항공 사장 김이배

 

 

1. 김이배 프로필

 

김이배는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현재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입니다. 1965년 12월 10일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에서 출생하였으며 본관은 상산 김씨입니다.

 

 

2024년 기준 59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학력으로는 장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국제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시라큐스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퀸스 대학교 벨파스트에서 기계항공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김이배는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하여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팀 팀장을 역임한 뒤 2011년 상무로 승진하였으며 2015년 미주지역본부 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후 2017년 전무로 승진하고 2018년에는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습니다. 2020년부터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항공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의 창립 초기 멤버로 입사한 김이배는 전략경영팀장, 전략기획담당 임원, 미주지역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 핵심 직책을 역임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미주지역본부장을 맡던 시기에는 뉴욕 노선 신규 취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주요 성과를 남겼습니다.

 

2020년 6월 제주항공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산업 위기 속에서도 재무구조 개선과 국제선 확대 등 주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상증자와 비용 절감을 통해 재무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하고 화물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11월에는 애경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는 그의 경영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고 직후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을 인정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실적 중심 경영으로 정비 인력을 축소하고 업무 강도를 높인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엔진 문제와 같은 결함이 잦아졌으며, 이는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김이배는 아시아나항공 재직 당시 A321neo 도입을 성공시키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흡수되며 소멸되는 과정에서 제주항공으로 이직한 그의 선택이 사고 이전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나, 이번 사고 이후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경쟁사 이스타항공의 조중석 대표와는 아시아나항공 입사 동기로, 두 사람이 각기 다른 항공사에서 대표직을 맡은 점도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김이배는 안전 관리보다는 실적에 집중한 경영 방식으로 회사를 위태롭게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비와 안전의 중요성을 소홀히 한 결과가 대형 사고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과거 맥도널 더글라스의 사례와 비교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큰 비행기 사고로 남을 이번 참사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으며,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외벽과 충돌 후 폭발했습니다. 오후 7시 23분 기준으로 사망자는 177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승무원 두 명은 구조되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2022년 11월, 일본 간사이공항에서 이륙 직후 조류 충돌로 의심되는 엔진 결함으로 회항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주항공은 엔진 고장을 조류 충돌로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이번 사고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항공기는 지속적으로 정비를 받았으며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과문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여 현장과 본사에서 대응 중"이라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와야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고 항공기 7C2216편은 과거 사고와 이번 사고 간에 관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은 빠르고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서울에서 이동이 필요한 유가족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제주항공의 사과에도 유가족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오후 무안국제공항 2층 대기실에서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제주항공은 사고 수습과 이후 필요한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과 고준 AK홀딩스 대표 역시 책임감을 표하며 공식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늦어진 대응에 대해 분노를 표하며 항의했습니다.

 

구조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조류 충돌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요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 여객기의 정비 기록과 과거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2. 제주항공과 애경그룹

 

 

제주항공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협력하여 설립한 중형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2005년 1월 25일에 설립되었으며, 제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 노선에 첫 취항을 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제주도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도민 및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목적으로 출발하였으며, 현재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유 항공기는 42대로, 코스피 상장사로 성장하며 설립 2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기 동호인들은 제주항공을 '감귤항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회사는 카카오, 제주은행, 제주맥주 등과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장기업 중 하나로 꼽히며, 초기에는 한성항공과 더불어 한국 저비용 항공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국내 저비용 항공사로는 최초로 국제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항공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습니다.

 

기업공개(IPO)는 2013년에 계획되었지만, 상장 요건 미충족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하반기에야 상장이 확정되었고, 같은 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최초로 코스피에 이름을 올린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항공교통 의존도가 높습니다. 과거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영되어 항공권 가격 부담이 컸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출처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민을 위한 항공사를 설립하기로 하였고, 애경그룹과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애경그룹 창업주인 채몽인 회장이 제주 출신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초기에는 제주도가 25%, 애경그룹이 75%의 지분을 가진 반관반민 형태의 구조였으나, 지속적인 유상증자로 애경그룹의 지분율이 높아졌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제주도의 지분율은 약 7.75%이며, 현재는 애경그룹 산하의 민간 항공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제주발 노선을 중점적으로 운영하였으나, 수요 부족과 경제적 현실을 고려하여 인천, 김해, 대구 등 다른 공항에서의 노선을 강화해왔습니다.

 

2024년 10월 기준 지분율

 

 

이러한 이유로 제주발 국제선 비중이 낮아졌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는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며, 회사를 국내 제3의 민간 항공사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제주도 역시 제주항공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시기에 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근에는 국민연금이 2대 주주로 올라섰고, 제주도는 3대 주주로 내려앉았지만, 제주항공은 여전히 제주도와 애경그룹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 여파로 큰 충격을 받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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