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우천 취소 규정 기준

비가오는 시즌이 되면서 프로야구의 우천 취소 규정이 궁금해지게 됩니다. 오늘은 프로 야구 이닝별 경기 인정 기준에 대해 더욱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로야구우천취소

 

프로야구 경기는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특히 비가 내릴 경우, 선수와 관중의 안전, 그리고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우천 취소 또는 중단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때 적용되는 규정은 경기의 시작 전과 경기 진행 중 상황에 따라 다르며, 이닝별로 경기의 성립 여부와 승패 인정 기준도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경기 시작 전 우천으로 인해 경기를 취소할지 여부는 기상청의 강우 예보와 실제 그라운드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구체적으로, 경기 시작 3시간 전에는 시간당 10mm 이상의 강우가 예보될 경우, 그리고 경기 시작 1시간 전에는 시간당 5mm 이상의 강우가 예보될 경우, 구단과 심판진, 그리고 KBO(한국야구위원회) 경기위원이 협의하여 경기를 사전에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관중의 안전, 그리고 그라운드의 손상 방지를 위한 조치입니다.

 

 

2. 경기 진행 중 우천 취소 및 중단 기준

 

경기가 이미 시작된 이후에도 비가 내릴 경우, 심판진은 그라운드 상태와 강우의 강도, 그리고 경기 진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경기 중단(일시 중지) 또는 취소를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5mm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그라운드가 젖어 선수들의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킵니다. 경기 중단이 선언되면 최소 30분 이상 대기하며, 그 사이 비가 그치고 그라운드 정비가 가능할 경우 경기를 재개합니다.

 

하지만 30분 이상 대기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거나, 추가적인 강우로 인해 경기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최종적으로 경기를 취소하게 됩니다.

 

 

3. 이닝별 경기 인정 기준

 

경기가 우천 등으로 인해 중단 또는 취소될 때, 몇 이닝까지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그 경기의 성립 여부와 승패, 그리고 기록 인정 여부가 달라집니다. KBO 규정에 따르면, 정규 시즌 기준으로 5회가 종료되어야 정식 경기로 인정됩니다.

 

즉, 5회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가 취소된다면 해당 경기는 '노게임(No Game)'으로 처리됩니다. 노게임이란, 그날의 경기 기록과 점수, 승패 등 모든 결과가 무효가 되며, 추후 같은 장소에서 다시 경기를 처음부터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5회가 모두 끝난 이후(즉, 6회에 진입한 이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어 취소될 경우, 그 시점까지의 점수와 기록, 그리고 승패가 모두 공식적으로 인정됩니다. 이를 '강우 콜드게임'이라고 부르며, 이 경우에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끝난 것으로 간주되어 선수들의 기록도 모두 공식 기록에 반영됩니다.

 

프로야구에서 노게임이 선언되는 핵심 기준은 5이닝(5회)이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되어 30분 이상 재개가 불가능할 때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식 경기 성립"의 기준이 5이닝 완료라는 점입니다. 다만, 이닝별로 홈팀과 원정팀의 득점 상황에 따라 정식 경기 성립 여부가 달라집니다.

 

원정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5회말, 즉 홈팀의 5회말 공격이 끝나야만 5이닝이 완전히 종료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만약 5회말이 끝나기 전에 비로 경기가 중단되고, 30분 이상 재개가 불가능하다면 이 경기는 노게임이 됩니다.

 

 

홈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5회초가 끝난 시점, 즉 원정팀의 5회초 공격이 끝나기만 하면 그 즉시 정식 경기로 인정됩니다. 만약 5회말 도중에 홈팀이 앞서고 있는 상태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되어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 그 시점에서 경기가 종료되고 홈팀의 승리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됩니다.

 

 

원정팀이 지고 있을 때: 5회초가 끝나면 정식 경기(홈팀 승), 5회초가 끝나지 않았으면 노게임

홈팀이 지고 있을 때: 5회말이 끝나야 정식 경기(원정팀 승), 5회말이 끝나지 않았으면 노게임

 

이 됩니다. 만약 5회 이전에 중단되면, 양팀 모두에게 노게임이 적용되어 모든 기록이 무효가 되고, 경기는 추후 처음부터 다시 치러야 합니다.

 

정리하면, "노게임"의 가장 간단한 판단 기준은 지고 있는 팀의 5회 공격이 끝났는가이며, 5회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다면 30분 이상 중단 시 노게임이 성립합니다.

 

 

4. 예외 및 추가 규정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과 같이 경기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경우에는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규정은 경기가 중단된 시점에서 다음 날 또는 이후 일정에 이어서 경기를 계속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즉, 중단된 이닝과 점수, 주자 상황 등이 모두 그대로 유지된 채로 재개됩니다.

 

 

또한, 관중 환불 규정도 이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경기가 노게임으로 처리될 경우, 입장권을 구매한 관중은 100%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강우 콜드게임으로 승패가 인정된 경우에는 경기의 일부라도 진행되었으므로 환불이 불가합니다.

 

 

5. 실제 적용 예시

 

예를 들어, A팀과 B팀이 경기를 치르던 중 4회 말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고, 이후 1시간이 지나도 비가 멈추지 않아 경기가 취소된다면, 이 경기는 노게임으로 처리되어 모든 기록이 무효가 됩니다. 반대로, 5회가 모두 끝난 뒤 6회 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경기가 중단되고, 이후 취소가 결정된다면, 그 시점까지의 점수로 승패가 결정되고 선수들의 기록도 모두 인정됩니다.

 

프로야구에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이후 경기 일정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정됩니다. 최근 KBO 규정에 따르면, 팀당 정규 시즌 144경기를 모두 소화해야 하므로,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 취소된 경기를 반드시 재편성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이 바로 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게임입니다.

 

 

더블헤더란 하루에 같은 팀이 두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것을 의미하며, 우천 취소된 경기가 발생하면 다음 날 동일 팀 간 경기가 예정되어 있을 경우, 그날 두 경기를 연이어 치르는 더블헤더로 편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5월, 6월, 9월, 10월 등 혹서기(7~8월)를 제외한 기간에 3연전이나 2연전의 앞 경기들이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우, 바로 다음 날 더블헤더가 열릴 수 있습니다. 단, 이미 해당 주에 더블헤더가 편성되어 있거나, 일정상 불가능한 경우에는 추후 월요일 등 예비일에 재편성되기도 합니다.

 

 

또한, 5회 이전에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어 노게임이 선언된 경우에는, 다음 날 또는 추후 일정에 서스펜디드 경기(중단된 시점부터 이어서 하는 경기)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엔트리 등록에 일부 예외 규정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프로야구에서 우천 취소가 발생하면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거나,

일정상 불가능할 경우 월요일 등 예비일에 재경기를 편성하며,

경기 중 중단된 경우에는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이어서 치르는 방식도 활용됩니다.

 

이 모든 일정 조정은 KBO와 구단, 그리고 경기운영위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며, 팬들은 KBO 공식 홈페이지나 각 구단 홈페이지에서 재편성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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