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통의 가족 원작 줄거리 리뷰 출연진 감독

오늘 포스팅에서는 얼마전 개봉한 영화 보통의가족 원작부터 줄거리 출연진, 감독등의 여러 정보를 총 정리하여 자세히 소개합니다.

영화 보통의가족 원작

 

 

 

1. 영화 보통의가족 소개

 

2024년 10월 16일 개봉한 영화 보통의 가족은 허진호 감독의 아홉 번째 장편 영화로, 제48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드라마와 스릴러 장르로, 현대 가족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다루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허진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박은교, 박준석과 함께 작업한 이 영화는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하며, 이탈리아 영화 더 디너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제작은 김원국이 맡았고, 촬영은 고락선, 음악은 조성우가 담당해 영화의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허진호 감독은 1963년 전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습니다. 1998년 데뷔작 8월의 크리스마스로 큰 성공을 거두며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봄날은 간다와 행복 등 멜로 영화로 호평을 받았고, 2016년 덕혜옹주로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허진호 감독은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를 세련되게 연출하며, 억지 감동 없이 사실주의적인 멜로 영화를 만들어온 멜로 영화의 대가로 평가받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얼마나 많은 비밀을 숨기고 살아갈까요? 영화 '보통의 가족'은 평범해 보이는 가족 구성원들이 감추고 있던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본성과 가족의 의미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 영화는 올가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의 가족은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 두 형제의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물질만능주의 변호사 '재완'(설경구):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철한 변호사 재완은 돈과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갑니다. 심지어 살인자의 변호까지 서슴지 않는 그의 모습은 가족들에게도 깊은 불안감을 안겨줍니다.

 

 

원칙주의자 소아과 의사 '재규'(장동건): 재완의 동생이자 소아과 의사인 재규는 형과는 정반대로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입니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강한 정의감을 가진 재규는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헌신적인 아내이자 며느리 '연경'(김희애): 재규의 아내이자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인 연경은 자녀 교육부터 시부모님 간병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슈퍼우먼입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 속에서 깊은 고독감과 불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냉철한 관찰자 '지수'(수현): 재완의 두 번째 아내이자 어린 아기를 키우는 엄마인 지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가족들을 바라봅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객관적인 판단력을 지닌 그녀는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예리하게 포착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네 사람은 어느 날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마주하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보통의 가족은 범죄 사건을 둘러싼 가족들의 갈등을 통해 '과연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핏줄로 이어진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고 감싸 안아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잘못을 저지른 가족 구성원일지라도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일까요? 영화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묻고 있습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2024년 10월 3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서 먼저 공개되었으며, 본 개봉은 10월 16일입니다. 상영 시간은 109분으로,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2. 보통의가족 원작 소개 및 소설과의 차별점은?

 

 

영화 '보통의 가족'의 원작 소설인 헤르만 코흐의 '더 디너'는 200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보통의 가족 원작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위선과 가족의 의미, 그리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이 소설은 출간 이후 네덜란드에서만 42만 부 이상 판매되며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55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어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심지어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에서 영화로 제작되었을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더 디너는 마치 한 편의 연극처럼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두 가족이 우아한 저녁 식사를 즐기는 동안, 그들의 아이들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가 테이블 아래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죠.

 

 

겉으로는 점잖은 척, 예의를 차리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각자의 욕망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인물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보는 듯합니다.

 

 

이 소설은 전직 역사 교사이자 주인공인 폴 로만의 시점에서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됩니다. 폴은 자신의 형인 세르주와 그의 아내 바베트, 그리고 자신의 아내 클레어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아들 미셸과 릭이 저지른 범죄를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합니다.

 

 

하지만 폴은 신뢰할 수 없는 화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고,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죠. 독자들은 폴의 시선을 통해 사건을 바라보지만, 그의 이야기가 전부 진실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됩니다.

 

소설은 식전주부터 디저트까지 저녁 식사 코스가 진행되는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인물들의 갈등은 점점 고조됩니다.

 

 

독자들은 마치 레스토랑에 함께 앉아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러나며 독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합니다.

 

더 디너는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의 도덕적 타락과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과연 우리는 가족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정의와 진실은 무엇일까요? '더 디너'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독자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도록 유도합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원작 소설의 핵심적인 내용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사회적 배경을 섬세하게 녹여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원작 소설의 팬이라면 영화를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원작을 접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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