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나이 프로필 별세 부인 딸 전부인 가족 자녀

코미디언, 작가, 공연기획자등으로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 바로 전유성입니다. 오늘 안타까운 그의 별세 소식과 생애 결혼 아내등의 정보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전유성 나이

 

전유성은 1949년 1월 28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는 원래 정극 배우를 지망하였으나 키가 커서 여러 차례 탤런트 시험에서 탈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 작가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1969년에는 MBC 문화방송 특채 작가로 정식 데뷔하였습니다.

 

 

전유성은 예능인 곽규석의 방송과 공연 원고를 써주는 일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자신이 직접 대학로에서 소극장 개그 공연 '투유'를 기획하여 공연 규모를 키우는 등 코미디 무대 제작에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유성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대중화시킨 인물로, 희극인을 전문성과 자긍심을 가진 예술가로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는 1970~80년대 방송 코미디의 전성기에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국민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하였고, 핵심을 찌르는 시대 풍자와 뛰어난 언변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무대에서는 슬랩스틱 중심의 코미디가 주류였던 시절에 사회 풍자와 날카로운 시대 비판을 유머로 풀어내며 새로운 코미디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는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장을 연 KBS 개그콘서트의 원안자로서,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되던 옴니버스 형식의 공개 코미디를 방송에 들여와 공개 코미디 붐을 일으켰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후배 개그맨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한국 코미디가 세대교체를 이루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유성은 개그콘서트 초창기 멤버로도 활약하여 후배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서도 그를 '개그계의 대부'로 추앙하였습니다.

 

 

전유성은 또한 공연 기획자이자 문화 활동가로서 대학로를 중심으로 소극장 공연을 기획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힘썼습니다. 그는 방송과 공연 영역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심야 볼링장과 심야극장을 창안하기도 하고, 인사동에서 복고풍 카페 '학교종이 땡땡땡'을 운영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며 컴퓨터와 인터넷, 문화유산 답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글을 남겼고, 평소 공연과 방송에 대한 깊은 생각과 유머를 담은 작품들로도 기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수 진미령과 사실혼 관계였으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이후 결별하였습니다. 1991년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하였으나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 그 후에는 어린이 비디오 영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향하였습니다.

 

전유성은 두 번 결혼했으며 두 번 이혼했습니다. 첫 번째 결혼은 일반인 전처와의 사이에서 딸 전제비 양을 낳았고, 1993년 진미령과 결혼했으나, 2011년에 두 번째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유성의 전 아내는 가수 진미령이며, 두 사람은 1993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사실혼 상태였기 때문에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으며, 이는 진미령이 전유성의 호적에 두 번째 부인으로 기록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딸이 한 명 있습니다.

 

 

그러나 전유성은 2011년에 진미령과 결별하였고, 그 후로는 독신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전유성은 자신이 돈벌이도 잘 하지 못하고 가정적이지 못한 점을 이유로 들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에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진미령은 성격 차이와 생활 습관 차이로 인해 결별을 결심했으며, 특히 한 번은 냉면집에서 진미령이 도착했을 때 전유성이 이미 냉면을 다 먹고 자리를 떠나는 일로 10년간 참아온 불만이 터졌다고 털어놓았고, 이런 사소한 일들이 결별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유성은 딸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난 과외선생에게 억대 사기를 당한 사건도 이혼에 영향을 미친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진미령은 결혼 당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고,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전유성과 진미령의 결별은 2011년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후 전유성은 문화예술 활동과 방송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사실혼 기간 동안의 삶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2025년 9월,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어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5일 오후 9시 5분, 향년 76세로 별세하였습니다.

 

 

그는 과거 폐렴과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전유성 씨의 사망 원인은 폐기흉 증세의 악화입니다. 폐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흉막강이라는 폐를 둘러싼 얇은 막 사이 공간에 차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폐가 쪼그라들면서 제대로 호흡할 수 없게 되어 산소 공급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저산소증과 의식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기에 기흉이 발생하면 폐의 탄성과 부피가 감소하여 회복이 더디고 호흡 부전 위험이 커져 치명적입니다. 전유성 씨는 코로나19 후유증과 폐렴을 앓은 이력이 있어 폐 건강에 취약한 상태였으며, 2025년 6월 폐기흉 시술을 받은 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되었으며, 생전 그가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많은 후배 개그맨들과 동료들이 깊은 애도와 존경을 표하고 있으며, 그의 업적과 영향력은 한국 코미디계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전유성은 그가 개척한 '개그맨'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전문 공연 분야로서의 코미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후배들에게는 무한한 영감을 주는 선배이자 한국 코미디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기억됩니다.

 

그의 뛰어난 언변과 시대를 꿰뚫는 풍자, 그리고 공연 기획자로서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앞으로도 한국 대중문화 속에서 오래도록 빛날 것입니다. 전유성은 한국 코미디계의 큰 별이자 진정한 대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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