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버스 사고

한강버스는 한강을 횡단하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도입한 하이브리드 추진체 선박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강 버스 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한강 버스 사고

 

한강버스는 2025년 서울특별시가 도입한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서비스입니다. 한강을 따라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 구간, 약 28.9킬로미터를 오가며 운행합니다.

 

 

이 서비스는 2025년 7월 1일부터 시민체험단을 대상으로 한 시범운항을 시작하였고, 9월 18일에는 정식 운항을 개시하였습니다.

 

 

한강버스는 서울시 교통 혁신의 일환으로 도입되었으며, 출퇴근 시간대 급행 노선 운영과 평일 하루 68회, 주말 48회 운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5년 10월부터는 운항 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확대되었으며, 다양한 편의 시설과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좌석마다 테이블과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고 휠체어석도 마련되어 있어 교통약자도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이용 요금은 기본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에 추가 충전하면 대중교통 환승 할인과 무제한 탑승이 가능합니다. 한강버스는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통창을 가지고 있어 승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선착장마다 문화 공간으로서 부대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관광과 대중교통의 복합 기능을 수행합니다.

 

 

한강버스는 도심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새로운 대중교통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운항 초기에는 소요 시간 문제와 잦은 고장 등으로 인해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에 2025년 9월 말부터 10월까지 한 달간 무승객 시범운항을 통해 운항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였으며, 11월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하여 점차 운행 횟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월 선박 인도 이후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나, 잦은 사고와 안전 문제로 인해 운항이 여러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습니다. 2025년 3월부터 10월까지 한강버스 관련 사고가 총 16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9월 정시 운항 이후 사고가 집중되었습니다. 사고 유형은 운전 및 작동 미숙 7건, 기계 결함 4건, 안내 미흡 3건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2025년 11월 15일 토요일 오후 8시 24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 한강에서 한강버스 102호가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버스는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장착한 선박으로 당시 82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잠실선착장에서 약 118미터 떨어진 곳이었으며, 수심이 갑자기 얕아진 구간에 선체 하부가 닿아 멈춘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직전 한강버스는 정상 항로에서 벗어나 항로 표시등 고장으로 인해 지정된 경로를 이탈한 것으로 서울시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면서 선박의 프로펠러와 이를 보호하는 장치인 스케그가 강바닥에 접촉해 충격을 받았으며, 이 충격으로 인해 선체가 멈추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버스 안에서는 쿵 하는 충격음이 들렸으나 승객들은 대부분 좌석에 앉아 있었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발생 즉시 소방서 구조정과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가 출동하였고, 승객 82명 전원은 약 1시간 뒤 안전하게 구조되어 잠실선착장으로 모두 무사히 이송되었습니다. 서울시와 관련 당국은 사고 직후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였으며, 현재까지 선박 외형이나 기계에도 별다른 손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구간에서 운항 중 멈춘 사례로, 서울시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잠실, 압구정, 옥수, 뚝섬 등 한남대교 상류 대부분의 선착장 운항을 3일간 전면 중단하였습니다. 추가로 한강 하천 바닥에 쌓인 토사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잠수부를 투입하여 사고 지점 및 선체 하부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논란이 많았던 한강버스는 도입 초기부터 세금 낭비 문제와 안전성 우려로 비판받아 왔으며, 사고가 반복되면서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운항 전면 중단과 철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강버스가 ‘하인리히 법칙’의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지적하며,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운항을 완전히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강버스의 안전 문제는 단순히 기술적 결함뿐만 아니라 운영 매뉴얼, 승무원 교육, 선박 유지보수, 항로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서울시는 사고 당시 모든 안전 절차가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으나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 조치와 점검을 약속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9월에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한 달간 무승객 시범운항 후 11월 초 다시 운항을 시작하였으나, 이번 사고로 재차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와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승객과 시민들께 사과의 뜻을 전하며,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시민 안전과 불안을 이유로 운항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추가적인 조치와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강 버스가 논란속에 역사속으로 사라질지 아니면 각종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갖추어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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